아무도 듣는이 없이
amudo deunneuni eopsi
흩어져버린 나의 숨과
heuteojyeobeorin naui sumgwa
나를 닮은 그림자는
nareul dalmeun geurimjaneun
검은 밤에 숨고

I do do-do, I-I
I do do-do, I-I
너로 인해 나는
neoro inhae naneun
혼자가 아니었고
honjaga anieotgo
또 언제든 너를 떠나서

돌아갈 수 없는 어제밤의 꿈과
doragal su eomneun eojebamui kkumgwa
나를 잠으로 데려가는 알약과
nareul jameuro deryeoganeun aryakgwa
텅텅 비어있는 페이지들만이
teongteong bieoinneun peiji

넌 날 사랑하지 않아
neon nal saranghaji ana
그렇나 넌 아직도 나를 떠나지 않네
geureonna neon ajikdo nareul tteonaji anne
니가 내게 선물한 까만 열매를 삼켜버린 그 날 부터
niga naege seonmulhan

차가운 차가운 빗소리에
chagaun chagaun bitsorie
너의 기억이 나를 찾아와
neoui gieogi nareul chajawa
조용히 부르는 내 맘에 노래
joyonghi bureuneun nae mame norae
<

혀에서 혀로 귀에서 귀로
세상을 떠도는 나만 모르는
나의 이야기
혀에서 혀로 귀에서 귀로
세상을 떠도는 너만 모르는
너의 이야기

텅빈 소문에 메달린 밤과
위태로운 판단은
어느새 전혀 다른 색깔이 되어버린
너와 나를 영원히 만날 수 없게 해

니가 나라고 믿고 있던
나는 내가 아니야
니가 나라고 믿고 있던
나는 내가 아니야

혀에서 혀로 귀에서 귀로
세상을 떠도는 나만 모르는
나의 이야기
혀에서 혀로

그 언젠가부터
geu eonjen-gabuteo
내 안에서 일어나고 있던
nae aneseo ireonago itdeon
너에 대한 일들을
neoe daehan ildeureul
넌 모르고 있지

아직도 난 너를 기억해
ajikdo nan neoreul gieokae
니가 지워버린 날들을
niga jiwobeorin naldeureul
난 지울 수 없었고
nan jiul su eopseotgo
니가 잊어버린 우리를

쉼 없이 흐르는 날들
swim eopsi heureuneun naldeul
당연히 모두에게 똑같은 숫자
dang-yeonhi moduege ttokgateun sutja
쉼 없이 흐르는 날들
swim eopsi heureuneun naldeul

눈물을 병에 담고 싶었던
nunmureul byeong-e damgo sipeotdeon
빈병을 가득 채운 네 눈물을
binbyeong-eul gadeuk chae-un ne nunmureul
마셔줄 이가 아무도 없던
masyeojul iga amudo eopdeon

One, two, one, two, three, four
One, two, one, two, three, four

꼭 다문 이 사이로 머금은 비밀들이 들키지 않게
kkok damun i sairo meogeumeun bimildeuri deulkiji an-ge
넌 울지도 웃지도 말조차 않고 입을 다물고 있겠

우리 둘 뿐이다
uri dul ppunida

차갑게 날 감싸오는
chagapge nal gamssaoneun
너를 바라보기 위해
neoreul barabogi wihae
나는 두 눈을 감는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eojedo oneuldo naeildo
세상 누구도 다시는
sesang nugudo dasineun
우리를 볼 수 없겠지
urireul bol su eopgetji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